청년들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그 버팀은 오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취업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실패는 일상이 됐다. 수십 번의 지원 끝에 돌아오는 것은 침묵과 탈락 통보다.    20대의 좌절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사회 전체의 균열로 번지고 있다.지금의 취업난은 단순한 경기 침체의 결과가 아니다. 기업은 경력직만을 요구하고, 청년에게는 그 경력을 쌓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이 모순된 구조 속에서 청년들은 출발선에 서보기도 전에 탈락한다.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개인의 경쟁력’을 탓한다. 현실을 외면한 책임 전가다.문제는 이 사태가 단순한 고용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취업이 늦어질수록 삶의 기반은 무너지고, 결혼과 출산은 뒤로 밀린다.    청년의 불안정은 곧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국가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다. 청년이 무너지면 사회도 함께 무너진다.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양질의 일자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은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고, 남겨진 곳은 빠르게 늙어간다. 대구·경북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청년이 사라지는 지역에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그럼에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단기 공공일자리와 일회성 지원금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숫자 맞추기식 정책은 청년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 필요한 것은 ‘경험 없는 청년’을 위한 실질적 진입로다.    채용과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업 또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청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더 이상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 지금의 청년 취업난은 단순한 세대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과 직결된 위기다.    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청년을 잃는 사회에 미래는 없다. 지금이 마지막 경고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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