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며,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적 개선에 나섰다.군은 30일 지보면 만화 배수펌프장에서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박재길, 최병욱, 이인진, 김휘구, 윤기영 등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준공을 축하했다.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와 내수 침수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재해 예방 사업이다.
특히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가의 배수 불량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어온 지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됐다.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139억 원이 투입돼 약 2년 4개월 만에 완료됐다.
주요 시설로는 지보면 상월리와 만화리 일원에 배수펌프장 2곳과 유수지 2곳이 신설됐다.시설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만화 배수펌프장은 분당 80톤, 상월 배수펌프장은 분당 160톤 규모의 배수 처리 능력을 갖춰 집중호우 시 신속한 물 처리 대응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배수로 2.3㎞와 소하천인 상월천 0.77㎞ 구간을 정비해 하천 범람과 내수 침수 위험을 동시에 차단하는 구조를 갖췄다.운영 시스템 역시 첨단화됐다. 자동제진기와 감시제어설비, 고해상도 CCTV 등을 도입해 시설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관리·대응’까지 포함한 종합 방재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군은 이번 사업 준공으로 지보면 일대 상습 침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지대 농경지와 주거지의 배수 여건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은 풍수해 우려 없이 안정적인 생활과 영농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해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 없는 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응답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