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 치유농업 정책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었다. 지역 농장이 국가 인증을 획득하며 치유농업의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경산시는 라온혜윰치유농장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밝혔다.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별 농장 선정에 그치지 않는다. 시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온 치유농업 육성 정책이 실제 운영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현장 간 선순환 구조를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라온혜윰치유농장은 2025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 기준 모델 육성 사업’ 참여를 계기로 프로그램 고도화와 시설 개선을 병행해 왔다.
특히 치유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전문성, 공간 구성의 적정성 등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해 운영되는 국가 인증제도로, 치유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 운영 시스템, 프로그램 구성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장을 선정한다.해당 농장은 ‘마음에 뿌린 씨앗’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식물자원을 활용한 치유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의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실질적인 치유 성과를 축적해 온 점이 주목된다.백용매 대표는 심리학 기반 전문성을 토대로 심리상담과 치유농업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은 물론 소방공무원, 청소년,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치유농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확장하는 모델로 평가된다.농장에는 오크와 소나무, 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조성돼 있으며, 향기정원과 건강 텃밭, 힐링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 공간이 어우러져 이용자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박주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인증은 경산시 치유농업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