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 뷰티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박람회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며 K-뷰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 지역 뷰티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285만 달러(약 43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총 373건, 1,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도 함께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바이어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뷰티산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경산 기업들은 기능성 스킨케어와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특히 참가 기업 모두가 경산 소재 화장품 기업으로, 지역 산업 집적화를 기반으로 한 생산·수출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재확인됐다는 평가다.현장에서는 각국 유통사와의 상담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마케팅 협력과 ODM 관련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도출했다.경산시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CGMP 화장품 생산시설 인증과 연구개발 지원, 기업 육성 정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연구·기업이 결합된 집적 구조를 형성하며 해외 바이어 대응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규제가 엄격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크다”며 “해외 전시회 연계 수출 지원을 확대해 경산을 K-뷰티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K-뷰티 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수출 컨설팅을 추진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과 두바이 등 주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판로 개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