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에서 국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시민 참여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축제를 계기로 역사적 자산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고령군 국가유산 지킴이회는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6 대가야 축제’에서 자원봉사 부스를 운영하며 ‘대가야금관 환수’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창설 20주년을 맞은 지킴이회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대가야금관 환수를 목표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일제강점기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환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부스 한편에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마련돼 단체의 발자취를 되짚는 기념 행사로 운영됐다.김민규 회장은 “해외로 반출된 국가유산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대가야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지금이 환수 운동을 본격화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축제 마지막 날 집계 결과,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서명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관광객을 포함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환수 운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지킴이회는 이번에 모은 서명지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하고, 대가야금관이 고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지역 주도의 문화유산 환수 움직임이 전국적 관심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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