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예천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문화·소통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예천군은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 예방 찾아 떠나는, 경북여행’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주 1회 90분씩 총 1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경북 22개 시·군의 문화와 관광 이야기를 담은 인지훈련 교재 ‘경북여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이 친숙한 지역 이야기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인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특산물과 관광명소 등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활용해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단순 반복형 인지훈련에서 벗어나 ‘이야기형 학습’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부각된다.또 참여자 간 경험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포함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예천군은 노인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두고 있다.
지역 내 복지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형 모델로, 향후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임미란 보건소장은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치매 예방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