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군위군이 위생업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지역 먹거리 안전 확보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위군은 식품 안전성 확보와 업소의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외식업소를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실질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춰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먼저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자가품질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자가품질검사는 생산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절차지만, 영세 업소에는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왔다.군은 검사 항목별로 5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업소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자율적 위생관리 체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사후 단속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한 사례로 평가된다.외식업소를 겨냥한 지원도 눈에 띈다. 군위군은 ‘우수식재료 구매 기반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고춧가루, 쌀, 소금 등 주요 식재료의 공동구매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외식업소에는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식재료 공급 기반을, 지역 농어업에는 판로 확대라는 이중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선순환 구조’ 구축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현장 밀착형 지원도 병행된다. 군위군은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통해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대응을 지원하고, 조리장 내 후드·덕트 청소 지원 및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해 위생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경영과 위생을 동시에 강화하는 ‘복합 지원 모델’이다.공중위생 분야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군은 이·미용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업소 인증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군위군 헤어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지역 이·미용인의 전문성 향상과 평생교육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2026년 3월에는 대한미용사회가 인정하는 두피·모발 기술강사 2명이 군위군에서 처음 배출되는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정책적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입증받고 있다. 군위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위생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군 관계자는 “2026년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 조성과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