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김천시는 지난 2일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누구나햇빛발전과 함께 ‘경북 1호 김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대구지방환경청이 발굴한 완충저류시설 내 공공부지로, 이곳에 약 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발전소는 청년을 포함한 김천시민 약 100명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산된 전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참여 시민들과 공유하는 구조로, 지역 주민이 에너지 생산과 수익 창출에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공유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협약에 따라 김천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맡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공공부지 발굴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는 협동조합 설립 및 교육을 담당한다.
누구나햇빛발전은 사업 기획과 조합원 모집, 발전소 건립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관련 법령에 따라 주민 참여형 사업의 입지 규제가 완화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계기로 실무 절차를 본격화해 연내 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