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고령군 우곡면이 주민 생활과 밀착된 새로운 복지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돌봄과 안부 확인까지 결합한 ‘생활밀착형 복지’가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우곡나눔플랫폼 ‘우리’는 4월부터 우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 ‘단정한 하루’를 상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우곡봄봄사회적협동조합과 우곡면사무소가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기반 돌봄 체계 구축 사업이다.사업의 핵심은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있다. 지역 내 이미용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현실을 반영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재능기부자 참여와 노인역량활용사업을 연계한 운영 방식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자립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서비스는 경로당 방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가구 방문도 병행된다. 커트와 염색은 무료로 제공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단순 이미용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가정 방문 시에는 안부 확인과 위생 돌봄 등 생활 전반을 살피는 통합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특히 위기 상황이 발견될 경우 관련 기관과 연계해 추가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서비스 제공’에서 ‘돌봄 연계’로 확장된 복지 모델로 평가된다.차지훈 우곡봄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외출이 어려운 고령층과 장애인에게는 가구 방문을 통해 안부 확인과 생활 돌봄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수찬 우곡면장은 “우곡나눔플랫폼 ‘우리’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곡면의 이번 시도는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데서 출발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지역 안에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형 복지가 정착될 경우, 농촌 지역 복지 모델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