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신매초등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5~6학년 희망 학생 40여 명이 직접 도서관을 운영하는‘책사랑 어린이 도서관장’ 프로그램을 5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도 다소 위축된 면이 있어 이에 사회적 방역지침 완화 시기와 발맞추어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도서관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책사랑 어린이 도서관장’은 ‘책사랑 도서관’의 이름을 딴 것으로, 임명된 학생들은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 매뉴얼에 따른 대출, 반납 실습 및 기본적인 도서관 운영 수칙을 숙지하고, 향후 겨울방학 전까지 어린이 도서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어린이 도서관장은 5월 20일부터 2인 1조로 한 팀이 되어 매일 아침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첫 날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이소민, 신재훈 학생은 “관심이 있어 지원했는데 직접 해보니 재미있다.”,“어려울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친구랑 도와가며 하니까 괜찮았다.”고 했다. 주로 아침 시간에 도서관을 찾는다는 4학년 임라임 학생은“언니 오빠들이 도서관장이라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다. 평소 보다 대기 줄이 길지 않아 앞으로는 더 빨리 대출 반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최선화 교장은“어린이 도서관장 운영으로 도서관에 오는 것을 더욱 즐기게 될 것이고 나아가 독서에 흥미를 가지며 자기주도적인 독서습관을 내면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기에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내실 있게 운영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