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4월 미식 콘텐츠를 통해 보릿고개 시절을 버텨낸 지역 식문화를 재조명하며 ‘이야기 있는 미식 관광’ 확산에 나섰다.공사는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4월 테마로 제철 식재료인 명이나물과 올미역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산과 바다에서 이어져 온 식재료를 통해 생존의 역사와 지역의 식문화를 동시에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이번 콘텐츠는 단순 식재료 소개를 넘어,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기 삶을 지탱했던 음식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4월에 가장 맛이 오르는 명이와 올미역을 통해 계절성과 지역성을 함께 강조했다.명이(산마늘)는 울릉도와 경북 북부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대표 봄 산나물로, 과거 식량난 시기 주민들의 생계를 이어온 식재료다.    특유의 향과 높은 영양가로 죽, 나물, 장아찌 등으로 활용됐으며, 최근에는 파스타와 페스토 등 현대식 메뉴로 확장되며 미식 콘텐츠로 재조명되고 있다.올미역은 일반 미역보다 이른 시기에 채취되는 동해안 대표 제철 식재료로, 울진과 울릉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깊은 풍미와 영양을 지닌 식재료로 오랜 기간 지역 식탁을 지켜온 전통 식문화의 한 축이다.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는 갯바위에서 채취한 미역이 ‘보릿돌 미역’으로 불리며 전해져 내려온다.경북 동해안과 산간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식재료를 통해 생존과 회복의 의미를 음식으로 축적해 왔다.    명이는 ‘산이 내어준 생명’, 미역은 ‘바다가 준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지역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는 평가다.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식탁에는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식재료가 생명을 잇는 공명으로 이어지는 점이 경북 미식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 문화를 결합한 스토리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경북만의 차별화된 미식여행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 미식여행 METI’는 지역 제철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감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관련 콘텐츠는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경북나드리’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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