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달성군이 이주배경 아동과 지역 아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형 돌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스포츠를 매개로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달성군가족센터는 8일 ‘2026 달성 글로벌 어린이 스포츠 교실’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며 축구와 야구 등 단체 운동을 통해 이주배경과 비이주배경 아동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최근 달성군은 이주배경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이주배경 미성년자는 1천975명으로, 2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이 유입되면서, 지역이 ‘일터’를 넘어 ‘정주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이다.이 같은 변화 속에서 달성군은 단순 정착 지원을 넘어 아동의 지역사회 통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스포츠 기반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돼 이주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돕는 실무형 복지 정책으로 안착하고 있다.올해는 축구 20명, 야구 25명 등 총 45명의 아동이 참여한다.    아이들은 경기 규칙을 배우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센터는 이와 함께 부모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해 가족 간 유대 강화와 공동체 참여를 유도하는 ‘밀착형 복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방승희 센터장은 “스포츠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대응해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달성군의 이번 시도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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