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관광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POST APEC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국제행사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인지도와 관광 수요를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관광객 증가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종합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이번 전략은 ▲인바운드 관광 확대 ▲MICE 산업 육성 ▲관광 인프라 개선 ▲K-콘텐츠 강화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등 다층적 구조로 설계됐다.◆APEC 효과 ‘수치로 확인’…외국인 30% 증가APEC 개최 이후 관광지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객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20% 늘었다. 특히 개최지인 경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30% 증가하며 APEC 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입증했다.이는 단순한 이벤트 반짝 효과를 넘어, 경북 관광이 국제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중국·동남아 공략…‘시장 맞춤형 인바운드’ 전면화경북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국가별 맞춤 전략을 구체화했다.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하고, 특히 최대 방한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상하이에서 글로벌 OTA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선전 K-관광로드쇼 참가를 통해 현지 유통망과 접점을 확대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노동절과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도 출시된다.APEC 레거시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미식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 관광상품도 본격화된다.◆MICE 산업 확장…경북형 고부가 관광 육성경북은 APEC을 계기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입증하며 MICE 산업 기반을 확보했다.경주 HICO에서의 정상회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안동·구미·포항 등으로 MICE 거점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을 앞두면서 산업 기반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5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와 10월 세계경주포럼 개최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도 이어지며, 경북형 MICE 관광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관광수용태세 개선…‘양적 성장’에서 ‘질적 경쟁’으로경북도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수용태세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음식·숙박업소 342곳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관광종사자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올해는 어린이 편의시설 확대와 무장애 환경 조성까지 포함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등 관광 신뢰도 제고 정책도 병행된다.◆K-콘텐츠·야간관광 강화…체류형 관광 전환관광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핵심 축이다.경주 화랑마을은 AR 기반 체험형 공간으로 재편됐고, 보문관광단지에는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이 결합된 관광 요소가 구축됐다.POST APEC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이트 트레일’은 야간 관광 동선을 확장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전략이다.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 등 K-푸드 콘텐츠도 전국 대표 축제로 육성되며,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경주에서 경북 전역으로…권역별 관광벨트 구축경북도는 APEC 효과를 경주에 국한하지 않고 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동해안권(경주·포항·영덕·울진), 북부권(신공항 연계), 서남부권(낙동강·대가야 문화) 등 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 분산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동해중부선 개통, 포항~영덕 고속도로, 울릉공항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관광 성장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2026 경북방문의 해”…성과 확산 분수령경북도는 ‘2026 경북방문의 해’를 계기로 APEC 성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서울 청계광장 관광 페스타 등 대도시 집중 마케팅과 해외 홍보를 병행하며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지금이 APEC 성과를 관광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결정적 시기”라며“경북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강도 마케팅으로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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