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 전통주 기업 상선주조가 전국 단위 품평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상선주조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K-푸드 발효문화대전 우리술 어워즈에서 탁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품질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디자인, 시장성까지 종합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우리술 품평 행사로, 실제 상품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엄격한 심사가 특징이다.수상작 ‘이너피스 캄(Inner Peace Calm)’은 ‘마시는 순간의 평온’을 콘셉트로 내세운 프리미엄 막걸리다. 100% 상주산 유기농 쌀을 원료로 사용하고 인공 첨가물을 배제한 대신 천연 허브와 과실을 더해 자연의 풍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3종 누룩 블렌딩과 1개월 이상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깊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특히 전통 수작업 압착 공정을 고수해 마지막 잔까지 탁주의 질감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은 심사위원단과 소비자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잘 만든 술’을 넘어 ‘경험을 설계한 제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른 배경이다.상선주조는 최근 전통주 시장에서 강조되는 ‘감성 소비’ 흐름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제품 콘셉트와 디자인 전반에 녹여내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이 같은 전략은 지역 농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상선주조는 상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수출형 가공 농특산품 기업으로, 지역 쌀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단순한 주류 생산을 넘어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결하는 ‘로컬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또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전통주 산업의 수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상품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농산물 기반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가공농특산품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통주 산업이 ‘지역성’과 ‘프리미엄화’를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상선주조의 이번 성과는 단순 수상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험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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