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가 미래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으로 떠오른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분야 국책사업을 따내며 지역 산업구조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 지역앵커기업-지역대학 전략기술 공동개발사업’ 공모에서 ‘SDV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저전력 통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4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효림엑스이가 주관하고 퓨전소프트, 아이비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경북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이번 선정은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차 핵심 기술을 지역 내에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자동차 산업은 현재 SDV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차량 기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데이터 처리 능력과 플랫폼 경쟁력이 산업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상황이다.이에 이번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음성·제스처 인식 ▲저전력 최적화 및 실시간 처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차량 보안 ▲경량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 제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특히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춘 온디바이스 AI 구조를 통해 데이터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까지 확보하는 ‘저전력·고성능’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주관기관인 효림엑스이 관계자는 “지금은 SDV 전환의 골든타임”이라며 “저전력 AI와 보안, OTA 기술을 내재화한 플랫폼 선점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소프트웨어 기반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참여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아울러 시는 CAV(커넥티드·자율주행차) 기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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