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치매안심센터가 치유농업과 결합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과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센터는 경도인지장애(MCI) 대상자를 위한 ‘2026년 자연과 함께 기억을 심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격주 1회, 총 15회기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주민 10명이 참여한다.프로그램은 대가야읍 소재 치유농업 농장 ‘화려한오늘’과 연계해 자연 속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씨앗 심기와 모종 식재, 허브·채소 수확 등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기억력과 주의력 향상을 위한 인지자극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정서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는 활동도 함께 구성해 참여자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특히 직접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나눔 활동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성취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사업의 효과성도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프로그램 전·후로 주관적 인지기능 검사와 노인우울척도, 스트레스 측정 등을 실시해 참여자의 인지·정서 변화를 분석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고령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인지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보건’ 융합 모델을 정착시키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치매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