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공동체의 삶과 성찰을 기록으로 남기는 ‘책쓰기’ 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교육 현장의 새로운 문화 확산에 나섰다.경상북도교육청은 11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6학년도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 설명회를 열고 참가팀의 집필과 출판 준비 지원에 착수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최종 선정된 30팀이 참여했으며, 교원 30명과 학부모 2명 등 총 32명이 함께했다. ‘책쓰는 교육가족’은 교사·학생·학부모가 교육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기록하고 실제 출간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집필 활동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행정 절차, 집필부터 출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출판기획서와 샘플 원고를 토대로 향후 집필 방향과 유의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준비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2021년 ‘책쓰는 선생님’으로 시작해 교원의 수업 실천과 교육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현장 호응 속에 사업이 확대되면서 2024년까지 총 135팀의 도서 발간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2025년부터는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며 ‘책쓰는 교육가족’으로 사업명을 변경,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기록 중심 사업으로 발전했다.
교실 안팎의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이날 연수에서는 ‘책쓰기 및 출판 과정의 이해’를 주제로 글쓰기의 교육적 의미와 기록의 가치, 출판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교육적으로 재구성해 독자와 만나는 책으로 완성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익혔다.이어진 우수 사례 공유 시간에서는 실제 출간 경험을 바탕으로 원고 발전 과정과 집필 지속 전략, 출판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해결 방안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책쓰기 활동이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설명회 후반에는 참가팀을 6개 조로 나눠 1차 컨설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각 팀은 준비한 기획서와 원고를 바탕으로 집필 방향과 구성, 공동 집필 방식 등에 대해 맞춤형 조언을 받으며 향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세웠다.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참가팀의 집필 역량과 자신감을 높이는 한편, 단계별 컨설팅과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글쓰기·출판 문화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책쓰는 교육가족’은 교육공동체의 삶과 배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성찰이 기록으로 남고, 다시 교육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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