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과 학생이 함께하는 예방 중심 대응 모델이 본격 가동됐다.대구중부경찰서는 학생 주도의 ‘제로-BET’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발대식을 열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서포터즈는 불법 도박 사이트의 급속한 확산과 그에 따른 2차 범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단속 위주의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치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교내 도박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서포터즈는 중구 지역 중·고등학교 9개교를 대상으로 모집해 3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학교별로 학생 5~10명과 담당 교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박 예방 캠페인 등 ‘노벳(No-Bet)’ 문화 확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예방 콘텐츠 제작 ▲교내 이상 징후 발견 시 SPO(교사)와 연계하는 ‘조기 발견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발대식은 9일 경북공고, 10일 경구중학교에서 각각 열렸으며, 학교전담경찰관과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관계자, 서포터즈 학생·교사 등 27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 서포터즈 행동 수칙 교육이 진행돼 활동의 전문성을 높였다.서포터즈는 활동 기간 중 ▲취득 정보 비밀 유지 ▲사안 직접 개입 금지 등 7개 행동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특히 참여 학생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연계된 사안은 처벌보다 상담·치유 중심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울러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전문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제로-BET’ 서포터즈는 학생 스스로 도박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활동 종료 후 우수 참여 학생과 교원을 선정해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참여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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