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시설관리공단이 전시시설 특성을 반영한 실전형 소방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관람객 안전은 물론, 고가치 전시 유산 보호까지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9일 감문국이야기나라에서 화재 사고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자체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감문역사문화전시관 3층 ‘진창현 바이올린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자위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화재 전파를 시작으로 초기 진화, 관람객 대피 유도, 인명 구조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단계별 대응 훈련이 이어졌다.특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모의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전시시설 특성상 고가의 유물과 전시품이 다수 보관·전시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긴급 상황에서의 유물 이송 훈련도 병행 실시됐다.훈련 종료 후에는 소방안전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은 ABC 분말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할로겐화합물소화기 등 각종 소화기 종류별 특성과 사용 요령, 구조장비 운용법 등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인명 구조 교육도 강화됐다. 영유아와 어린이 관람객을 고려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 다양한 연령대에 대응 가능한 응급처치 역량을 높였다.김재광 이사장은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관람객의 생명 보호와 전시 유산 보존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실질적 대응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과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전시시설 안전이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복합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훈련이 지역 공공시설 안전관리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