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양천
서원에서 남양 홍씨 문중이 주관한 선현 추모 향사가 열리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지난 12일 군위군 군위읍 양천서원에서 열린 이번 향사에는 남양 홍씨 후손과 지역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선조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고려시대 문신 홍관·홍언박 선생과 조선시대 문신 홍위 선생의 업적을 되짚으며 유교적 가치와 정신을 재확인했다.양천서원은 1786년(정조 10)에 창건된 이후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는 시련을 겪었으나, 1926년 후손들의 노력으로 복설되며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지역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전통 계승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홍우주 회장은 “향사는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문중의 결속을 다지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참석한 문중 후손들도 “양천서원이 충절과 도의를 전하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지역 유림사회는 이번 향사가 단순한 제례를 넘어 공동체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 가치의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