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가 4월을 맞아 삼색도화가 만개하며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 나무에서 세 가지 색이 피어나는 이색 경관이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마을 입구 무릉원을 중심으로 능수형 삼색도화와 홍도화가 어우러지며 도진마을 일대는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흰색·분홍색·진분홍색이 동시에 피는 삼색 능수도화와 선명한 붉은빛의 홍도화가 조화를 이루며 이곳만의 독특한 봄 풍경을 연출한다.도진마을 꽃길은 주민들이 2017년부터 정성을 들여 가꿔온 공간이다.    도진리 초입에서 마을을 지나 월오리 입구까지 약 4㎞ 구간과 무릉원 일원에 능수도화와 홍도화 400여 그루가 식재돼 장관을 이룬다.오랜 역사와 전통이 더해진 점도 눈길을 끈다.    도진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령박씨 집성촌으로,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 죽연정, 낙락당, 남고정 등 전통 정자와 제실이 자리하고 있어 봄꽃과 어우러진 풍광을 완성한다.주민 주도의 마을 가꾸기 성과도 돋보인다. 도진마을은 꽃길 조성과 경관 정비 노력을 인정받아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으뜸상을 수상하는 등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박돈헌 도진리 이장은 “삼색도화 꽃길은 주민들이 오랜 시간 정성과 애정을 담아 가꿔온 마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봄날의 여유를 느끼고 잠시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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