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무탄소(Net-Zero) 정책이 맞물리며 전력 산업의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전기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2026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EPEK 2026)’가 오는 6월 24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기신문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 차징쇼(BCS 2026)’와 동시 개최돼 에너지 생산·저장·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제시한다. 특히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뒷받침할 청정 전력망과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전력 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EPEK 2026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무탄소에너지(CFE), 스마트그리드 등 차세대 전력 기술을 총망라해 제시할 예정이다.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중추인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공공·민간 에너지 기업이 대거 참여해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특히 올해는 ‘수요자 중심’ 구매상담회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의 실질적 매출 창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전력 및 발전 5사, KEPCO KPS, 한국전력기술 등 공공 바이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해 대규모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실제 EPEK은 검증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수출상담회에서는 62건 상담을 통해 약 1억7,975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약 5,894만 달러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 속에서 충전 인프라 확충과 화재 안전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 차징쇼와의 연계를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전력 인프라와 배터리 산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에너지 생태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엑스코 관계자는 “AI 시대 전력 인프라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배터리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EPEK 2026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전시사무국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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