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중부경찰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 학생 참여형 ‘제로-BET’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포터즈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사업은 불법 도박 사이트의 급속한 확산과 이에 따른 2차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기존 단속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학생들이 협력해 ‘교내 도박 조기 발견’과 ‘예방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점이 핵심이다.서포터즈는 중구 지역 중·고등학교 9개교를 대상으로 모집해 3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학교별로 학생 5~10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도박 예방 캠페인 등 ‘노벳(No-Bet)’ 문화 확산 ▲학생 맞춤형 예방 콘텐츠 제작 ▲교내 이상 징후 발생 시 SPO와 연계하는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발대식은 9일 경북공고, 10일 경구중학교에서 각각 열렸으며, 학교전담경찰관과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관계자, 학생 및 교사 등 27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 및 행동수칙 교육이 진행됐다.서포터즈 학생들은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에 대한 비밀 유지, 사안 직접 개입 금지 등 7가지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경찰은 학생들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한편, 연계된 사안은 처벌보다 치유와 예방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제로-BET 서포터즈는 학생들이 스스로 도박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하는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활동 종료 후 우수 참여 학생과 교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참여 학교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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