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주시가 시민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산에 나선다.영주시는 오는 18일 영주어울림가족센터에서 열리는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영주만의 고유한 언어와 선비정신, 전통문화를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연과 체험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강연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안주현 교수가 ‘일상어로 풀어내는 영주’를 주제로 영주 사투리와 옛 한글 편지 속 언어를 통해 지역 정서와 소통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어 이한방 편집위원이 ‘영주의 선비와 후예들’을 주제로 지역 유적과 인물을 중심으로 선비정신의 본질과 현대적 계승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인규 교수와 함께하는 ‘퇴계가 사랑한 부용향 향낭 만들기’가 진행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사용한 전통 향을 직접 만들어보며 정서적 안정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되며,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영주의 언어와 선비정신, 전통 향 문화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협력해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는 전통 한의학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