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산시립박물관이 지역 청소년을 ‘문화유산 전달자’로 키우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단순 체험을 넘어 해설과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육으로, 미래 문화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경산시립박물관은 2026년 ‘청소년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해설사가 되어 박물관 전시와 지역 문화유산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참여 중심 교육으로 기획됐다.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상반기 이론교육과 하반기 현장 활동으로 나뉜다.    5~6월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경산의 역사와 문화 이해, 전시실 해설 기법, 스피치 교육 등이 이뤄진다.    문화유산 탐방과 사전 체험도 병행해 현장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교육 수료 후에는 위촉식을 통해 ‘청소년 해설사’ 자격이 부여되며, 7~11월에는 실제 전시 해설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해설 활동에 그치지 않고, SNS 홍보 콘텐츠 제작과 소규모 전시 기획·운영까지 포함해 ‘이해△전달△창작’으로 이어지는 확장형 교육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참여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실제 박물관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5명으로, 4월 3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김정기 관장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문화유산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지역 문화교육이 체험 중심에서 ‘참여와 역할’ 중심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경산시립박물관의 이번 시도는 청소년을 문화 주체로 세우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 모델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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