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성주군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현장형 복지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행정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주목된다. 성주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힘입어, 이달부터 고독사 위험군 150여 가구를 대상으로 ‘달콤한 편지(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 가구를 비롯해 40~64세 중장년층, 단전·단수 및 관리비 체납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된 복지 사각지대 가구다.    특히 외부 접촉을 꺼리는 고립 청년층의 경우 집배원을 통한 자연스러운 방문이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성주우체국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집배원들은 월 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이 담긴 물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함께 확인한다.    이후 점검 결과를 군에 즉시 전달함으로써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긴급 복지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하는 구조다. 이 같은 방식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위기 대응’을 결합한 복합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우체국 인력을 활용해 행정력이 닿기 어려운 영역까지 촘촘히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성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성주군의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복지’의 실효성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람의 온기가 담긴 한 통의 편지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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