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이 금호강 일대 고질적 불법경작 문제를 해소하고 하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불법점용 재발방지를 위한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금호강 서재·세천지구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천 내 불법점용 해소 실적과 재발방지 대책의 실효성, 공공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사업이다.달성군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불법경작 정비 성과와 더불어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구조적 공간 개선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대상지는 다사읍 서재리·세천리 일원 금호강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장기간 반복된 불법경작으로 경관 훼손은 물론 하천 기능 저해, 안전 문제까지 제기돼 온 대표적 취약 구간이다.군은 앞서 2025년 11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시설을 정비하는 등 강도 높은 선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단순 철거에 머물지 않고 재점용을 차단할 수 있는 공간 구조 개선과 이용 방식 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이번 사업은 약 5만㎡ 규모로 추진되며, 노후 산책로(데크) 정비와 초화류 식재를 통한 꽃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하천 공간을 생활친화형 수변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불법점용이 구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군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됐던 하천변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경관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속적인 현장 정비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천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생활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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