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 기자] 포항시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포항, 시민 모두가 행복한 기회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2026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산업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고용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시는 올해 총 6천19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700개 늘어난 3만4천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따라 마련된 연차별 고용계획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전략적 일자리 대책이 담겼다.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고용정책을 스스로 수립·공표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매년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특히 시는 최근 고령화 심화와 청년 인구 감소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포항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32.9%에 달한 반면, 청년층 비중은 13.7%에 머물러 세대별 고용 대책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시는 이를 위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일자리 ▲지역 특화 자원 기반 체류형 일자리 ▲모두가 누리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 일자리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먼저 혁신 일자리 분야에서는 산업 인공지능(AI)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제조혁신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 이차전지 산업 업종전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체류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해양레포츠 전문인력 양성, 문화유산 해설사 육성 등 관광·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강점을 활용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지역 맞춤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행정인턴 체험연수, 여성 전기기능공 인력 양성,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일자리종합센터, 취업지원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일자리박람회 등 기존 취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생활밀착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환경정비 및 공공시설 관리 일자리 등을 통해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한다.
복지와 고용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평가된다.시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력과 ‘포항형 일자리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신규 일자리 발굴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권오성 과장은 “산업 전환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