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 남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외국인 주민 증가에 맞춰 행정 접근성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남구는 캠프 워커 미군부대가 인접해 있는 지역 특성과 함께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거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의 각종 민원행정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이번에 도입된 통·번역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총 65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음성과 텍스트 형태로 즉시 번역할 수 있다.
민원 창구에서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담과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행정서비스 현장에서 정확한 의사소통은 민원 만족도와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남구의 언어 장벽 해소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필수 민원서식의 다국어 번역본을 자체 제작해 비치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 문턱을 낮춘 바 있다.남구는 앞으로도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내·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형 스마트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조재구 청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언어의 장벽이 행정서비스의 장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구분 없이 남구 주민 모두가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