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18일 새벽 비슬산 자락 해 뜨기 전부터 산길은 정상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주말을 맞아 열린 비슬산참꽃문화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새벽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산행에 나서며 봄 산의 정취를 즐겼다.
오전 6시30분께 대견사 앞마당은 이미 등산객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가득 찼다.
탐방객들은 떠오르는 햇살과 운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고, 동호회원들은 삼각대를 세운 채 붉게 물드는 하늘과 참꽃 군락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일부 방문객은 전날 밤부터 산 아래에서 대기하다 새벽 첫 산행에 올랐다. 가족 단위 탐방객들은 정상에서 따뜻한 차와 간식을 나누며 봄날의 추억을 만들었다.광주광역시에서 온 한 산악회 회원은 “사진으로만 보던 비슬산 풍경을 실제로 보니 장관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새벽부터 오른 보람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개한 참꽃 군락과 발아래 펼쳐진 운해를 바라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달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찾았다는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주말 산행에 나섰는데 정상 풍경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축제까지 열려 산 전체가 활기차게 느껴진다”고 했다.산 아래 축제장도 하루 종일 등산객들과 여행 온 관광객으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 문화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방문객들은 산행을 마친 뒤 축제장으로 이동해 주말 나들이를 이어갔다.달성군청 관계자는 “비슬산참꽃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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