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칠곡군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대책을 가동했다.칠곡군은 지난 16일 군청 공감마루에서 한영희 부군수 주재로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절감 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방안과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고19일 밝혔다.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군은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절감에 나서면서도 군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문화·관광시설 운영 방식이 일부 조정된다. 당초 4월 말 가동 예정이던 ‘칠곡 평화 분수’는 에너지 수급 안정 시까지 운영이 연기되고, 야간 경관 명소인 호국의 다리와 왜관 터널 조명도 일시 중단된다.체육시설과 공원도 절감 조치에 동참한다. 칠곡군종합운동장 육상 트랙 개방 시간이 2시간 단축되고 전광판 운영이 중단된다.
관내 51개 공원과 송정자연휴양림은 심야 시간대 이용이 적은 구역의 조명을 소등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인다.산업단지와 주요 도로의 조명 운영도 조정된다. 공단삼거리와 왜관1산단 근린체육공원 인근 경관등은 소등되며, 왜관산단·아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기산농공단지 가로등은 격등제로 운영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대 가로등과 보안등 역시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 가로등은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노후 가로등은 LED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공공기관 내부 절감 노력도 병행된다. 군은 승용차 2부제를 지속 시행하는 한편,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소등,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 대기전력 차단 등을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실효성 있는 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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