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군이 충의공 엄흥도의 숭고한 충절을 기리는 시화전을 열어 지역 역사와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한다.군위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한 달간 ‘2026 충의공 엄흥도 특별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군위문인협회(회장 홍수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산성면 화본리 엄흥도 묘소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시화전은 단종을 향한 일편단심의 충절을 지킨 엄흥도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문학적 예술로 승화해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문인협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제작한 시화 작품 42점이 선보인다.전시는 관람객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는 ‘충의공 엄흥도 역사탐방로’ 일원에서, 5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삼국유사배움터 운동장’에서 이어진다.개막식 당일에는 엄씨 문중 관계자와 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 낭송과 전시 해설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홍수헌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작품에 엄흥도 선생의 의로운 정신을 담았다”며 “많은 이들이 역사탐방로를 거닐며 충절의 의미와 문학의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군위문인협회는 시집 발간과 시화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학 저변 확대와 향토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