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 수산식품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 기업인과 디지털 감각이 뛰어난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 협업형 혁신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영덕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영덕 수산식품 기업(氣UP) 드림 데이(Dream Day)’ 프로그램의 하나로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수산기업 대표와 재직자들이 참여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생성형 AI를 실무에 도입하고, 마케팅 경쟁력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 과정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OpenAI의 ChatGPT, Google의 Gemini, Anthropic의 Claude, Microsoft의 Copilot, xAI의 Grok 등 주요 5대 AI 모델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업무 성격에 맞는 활용 전략과 AI 기반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다뤘다.특히 경북이커머스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니어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기업인들을 1대1로 도우며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높였다.
산업 현장의 경험과 청소년 세대의 디지털 역량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 같은 협업 방식은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지역 청소년에게는 산업 현장 경험의 기회를, 기업에는 청년 세대의 창의적 감각과 기술 역량을 접목하는 통로가 됐다는 평가다.
청년과 기업이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근우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단순한 IT 교육을 넘어 지역 청년과 기업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인수 영덕부군수는 “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이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기업들은 청년 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AI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시대, 영덕의 이번 시도는 지방 산업도 기술 혁신과 세대 협력을 통해 충분히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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