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양군이 청년창업 육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돌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년간 지역특화 창업 지원사업으로 39개 업체를 발굴하고 매출 58억 원, 일자리 80여 명을 창출하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영양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특화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39개 창업 업체를 육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누적 매출 58억 원을 기록했고, 8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농산촌 지역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특히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며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단년도 예산 사업의 한계를 넘어 중장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청년창업을 단순 보조사업이 아닌 지역 재생 전략으로 끌어올린 셈이다.군은 청년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경국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고질적 일자리 부족과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왔다.    행정과 대학이 손잡고 교육·컨설팅·사업화를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도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됐다.창업 분야도 다양하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카페, 전통 장류 산업화, 농가 마케팅 플랫폼 등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부 업체는 백화점 입점과 전국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국 시장 진출에도 나서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성과 공유와 네트워크 확장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열린 청년창업자 성과공유회에서는 다양한 분야 창업자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지역 내 창업가들이 서로 연결되며 자생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영양군은 2026년부터 창업지원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창업 초기 생존을 넘어 안정적 성장 단계까지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 안착에 무게를 둔 정책 전환으로 해석된다.영양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곧 지역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청년이 떠나는 지역은 쇠퇴하지만, 청년이 창업하는 지역은 다시 살아난다.    영양군의 이번 실험은 지방의 미래가 결국 청년에게 달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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