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의 위생·안전 관리 부실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음식 조리 과정의 비위생적 운영은 물론, LPG 가스를 사용하면서도 소화기조차 비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18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 따르면 행사장 내 일부 식당 부스에서는 조리 종사자들이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식재료를 만지거나 음식을 굽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몰린 행사장에서 기본적인 식품위생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대전 에서 온 김모(43세)씨는 “아이들과 함께 찾은 축제장에서 맨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보고 선뜻 사 먹기 어려웠다”며 “먹거리 행사라면 위생관리부터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안전관리 부실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행사장 내 일부 식당 부스에서는 LPG 가스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했지만,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한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주민들은 “일반 차량 판매장에서도 각 차량마다 소화기를 비치해 놓고 영업을 하는 것이 기본인데,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 축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LPG로 조리하는데도 소화기조차 없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달성군의 현장 안전 점검이 사실상 손을 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야외 축제장은 천막 구조물과 전기시설, 가스기기가 밀집해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먹거리 부스 운영 시 소화기 비치와 가스 누출 점검, 비상 동선 확보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는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여기에 일부 판매 부스에서 허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맥주 등 주류를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의 주류 판매는 관련 법령과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사전 허가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이에 대해 달성군 관계자는 “행사장 운영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위생·안전·주류 판매 관련 미비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보완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던 비슬산 참꽃축제가 기본적인 위생과 안전 문제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 속에,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관리 체계부터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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