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어르신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예방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은 경로당을 순회하는 ‘행복 선생님’을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단순 홍보를 넘어 일상 속 행동 변화를 이끌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행복 선생님’은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경로당을 방문하며 건강·여가·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군은 20일부터 오는 5월까지 관내 경로당 255개소를 대상으로 순회 교육과 산불 예방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행복 선생님 10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마치고 현장 투입을 준비했다.
교육에서는 산불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논·밭두렁 소각, 생활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투기, 화목보일러 관리 소홀 등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특히 고령층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각 행위 금지 △산 인근 화기 사용 금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화목보일러 주변 정리 △산불 발견 시 즉시 신고(119·112) 등 5대 핵심 수칙을 반복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둔다.영덕군은 이번 사업이 산불 예방의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고령층 대상 맞춤형 대응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 참여형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박국준 산림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일상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예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