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고령군 장애인들이 직접 쓴 시집을 매개로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가며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군지회는 지난 20일 수강생들과 함께 고령군청을 방문해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은 고령군보건소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한 ‘시 창작 수업’에 참여한 여성장애인 15명이 시집 발간을 기념해 마련한 것이다.    작품 활동을 통해 얻은 성취를 지역사회 환원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특히 수강생들은 지난해에도 시집 발간을 계기로 13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나눔을 이어가며 꾸준한 사회 참여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참여 수강생은 “우리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얻은 기쁨을 나눔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김영옥 지회장은 “시를 통해 느낀 행복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뜻을 모았다”며 “수강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령군은 이번 기탁이 장애인의 자립 활동과 지역사회 기여가 결합된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이어진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례가 장애인의 문화 활동이 단순 참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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