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북구가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체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에 나섰다.북구보건소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집단 프로그램 ‘건강백(100)과사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신건강 중심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취지다.정신질환자는 증상 특성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혈압·혈당 관리 등 기본적인 신체 건강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만큼,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프로그램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예방적 관리가 필요한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3개 기수로 나눠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각 기수는 4회차로 구성되며, 질환 이해부터 실습 중심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주요 내용은 ▲당뇨·고혈압의 이해 및 정상 수치 기준과 자가 측정 방법 ▲체지방 수준에 따른 맞춤형 운동 처방과 스트레칭 교육 ▲당 섭취 습관 점검 등 식생활 관리와 영양 교육 등이다.    단순 이론을 넘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에 방점을 뒀다.특히 계명문화대학교 RISE 사업과 연계해 교육 매뉴얼과 혈당측정기 등을 지원받고, 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와 대구시민건강놀이터가 협력하면서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지역 보건 현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정신질환자의 신체 건강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부담 감소와 재발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의 건강은 정신과 신체가 함께 관리될 때 비로소 개선된다”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상담 및 교육, 자살 예방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 시 자살예방상담전화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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