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상무FC가 의미 있는 홈 100번째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홈팬들 앞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공수 양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강원FC에 완패했다.김천상무는 21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에 0대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김천은 분위기 반전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이날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은 박철우·이정택·변준수·김태환이 구축했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이수빈이 자리했으며, 좌우 측면에 김주찬과 고재현이 포진했다. 최전방은 강민규와 박세진이 맡았다.홈 통산 100번째 경기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김천은 초반부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띄웠다.
강민규와 변준수가 처음 선발 출전했고, 김주찬과 박세진, 전병관도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반 초반 흐름은 김천이 주도했다. 변준수와 이정택의 패스 능력을 활용해 측면 풀백 침투를 노리는 장거리 전개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전반 35분 강원의 날카로운 공격에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이 흔들렸다.동점골을 노린 김천은 전반 44분 김주찬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내줬고, 0-2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은 이건희와 이상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상헌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돕고 공격 전개 속도를 높였다. 후반 52분 김주찬의 슈팅으로 반전을 노렸고, 이후 홍윤상과 고재현 등을 활용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82분 강원의 역습에 추가 실점하며 0-3까지 벌어졌고, 결국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경기 후 주승진 감독은 “홈에서 3실점을 한 부분에 대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파이널 서드에서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은 결과가 중요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천상무는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조직력 재정비와 공격 결정력 회복에 집중하며 다음 라운드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