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군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 실증시험을 통해 품종별 생산성과 사료가치를 검증하며 지역 맞춤형 조사료 재배 기준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은 조사료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실증시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수확 시기에 맞춰 조사료 성분 분석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총 8590㎡ 규모 시범포에서 조사료용 트리티케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생육 단계별 조사부터 수확, 품질 평가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통합 실증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범포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재배기술 검증은 물론 농업인 교육과 기술 보급을 위한 공공 실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험 대상은 트리티케일 품종인 ‘한영’과 ‘조성’이다. 비교 대상 작목으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호맥이 포함됐다.    군은 파종 시기를 달리해 가을철 파종 시기별 생육 특성과 생산성을 비교 분석하고, 마늘·양파 후작 작부체계에 적합한 품종과 파종 적기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생육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9월 말 파종 처리구에서는 ‘조성’ 품종이 초기 생육과 군락 형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높은 생산 잠재력을 나타냈다.    10월 중순 파종 처리구에서도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중순 파종 구간 역시 월동 이후 생육이 양호해 다양한 파종 시기에서 트리티케일의 적응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위군은 생육이 빠른 9월 말·10월 중순 파종 처리구부터 순차적으로 수확을 진행하고 있다.    수확과 동시에 조사료 품질 평가를 위한 성분 분석도 함께 추진한다. 수확된 조사료는 건물률(DM), 조단백질(CP), 중성세제불용성섬유(NDF), 산성세제불용성섬유(ADF), 총가소화양분(TDN) 등 주요 사료 성분을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품종별·파종 시기별 사료가치를 종합 평가해 실제 축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장점을 결합한 작물로 내한성과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건물수량이 높아 조사료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논·밭 이모작과 마늘·양파 후작 작부체계에 적합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핵심 작목으로 평가된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생육부터 수확, 성분 분석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통합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농가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조사료 재배 기준을 제시하고,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 결과는 향후 지역 맞춤형 조사료 재배 매뉴얼로 정리돼 농가 교육과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과학영농실증시범포를 중심으로 현장 실증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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