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향교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선비문화 체험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향교 공간에서 아이들이 예절과 인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상주향교는 지난 21일 상영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 22명을 초청해 ‘전통선비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신나는 상주향교 선비교실’을 주제로 향교 본연의 교육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통예절과 유교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학생들은 먼저 향교의 중심 공간인 대성전에서 참배를 하며 체험을 시작했다. 곽희상 사무국장의 설명을 통해 상주향교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겼다.이어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며 옛 선비의 모습을 직접 체험했다.
전통 복장을 갖춰 입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선비 정신과 예절문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김명희 전교가 소학 구절을 인용한 강좌를 진행했고, 고명환·김수자·정길희 장의의 지도 아래 인사예절, 공수법, 큰절(세배) 등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몸소 절하는 법을 익히며 전통 예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김명희 전교는 “조상들의 전통예절문화를 놀이처럼 즐겁게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기를 바란다”며 “상주향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유교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지역 교육계에서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교가 살아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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