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시가 사업장 내 결핵 확산을 막고 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잠복결핵감염 집중 관리’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보건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문경시는 최근 관내 한 사업장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와 접촉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 판정을 받아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잠복결핵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타인에게 전파되지는 않는 상태다.    다만 면역력 저하 등으로 향후 실제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이 있어 꾸준한 약물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4개월 이상 복약을 지속해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장시간 근무와 이동 여건 등으로 보건소 방문 치료가 쉽지 않아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우려된다.    이에 문경시는 보건소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했다.보건소는 총 4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해 채혈 검사와 약제 전달, 복약 지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지난 22일 1차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매월 사업장을 찾아 혈액검사를 통한 부작용 여부 확인과 복약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통해 치료 중단 없는 집중 관리를 유도하고, 잠복결핵이 실제 결핵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표다.문경시 결핵 환자 발생은 2025년 42명, 올해는 4월 현재 2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취약계층,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현장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직접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지겠다”며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문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역 보건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근로자층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감염관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