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위기 청소년의 정서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촘촘한 지역 돌봄망 구축에 나섰다.    단발성 지원을 넘어 관계 중심의 장기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의 일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예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5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멘토·멘티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른친구’ 멘토링 프로그램 사업설명회와 관계촉진 프로그램을 열고, 8개월간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어른친구’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예방적 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 멘토를 1대1로 연계해 정서적 지지와 생활 전반의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이 공유됐으며, 참여자 간 체험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신뢰 형성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멘토와 멘티가 함께 향후 활동 계획을 수립하며 초기 관계 형성에 집중, 단순한 매칭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참여자들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주 1회 정기적으로 만나 정서 상담과 학습 지원, 문화체험 활동 등을 병행하게 된다.    각 청소년의 성향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개별 사례에 따른 유연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센터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사례 관리를 병행하고, 지역 내 교육·복지·상담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예천군 관계자는 “청소년 문제는 사후 개입보다 사전 예방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 상담 인력 발굴과 멘토 양성을 통해 촘촘한 정서적 지지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어른친구’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청소년과 성인이 ‘친구 같은 어른’으로 연결되는 관계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지역 맞춤형 청소년 지원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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