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지난해 발생한 함지산 산불 1년을 맞아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대형 산불의 경각심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시민 참여형 예방 활동을 통해 재난 재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대구시는 지난 25일 오전 앞산공원 큰골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을 비롯해 대구시청 및 앞산공원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이 참여해 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불 위험성과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참가자들은 지난해 4월 28일 발생한 함지산 산불의 피해와 교훈을 되새기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특히 등산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담배꽁초 투기, 취사 행위, 화기 소지 입산 등 산불 유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김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산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산을 보호하고 산불을 예방하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연휴 기간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인다.    입산객이 많은 주요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고, 산불 취약 시간대 순찰과 감시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최근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반복되며 산림 훼손은 물론 인명·재산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 역시 함지산 산불의 경험을 교훈 삼아 예방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시민 사회 전체에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의 산을 지키는 힘은 결국 행정의 대응과 시민의 실천이 함께할 때 완성된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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