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중부경찰서가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차단을 위해 생활밀착형 예방 홍보에 본격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전광판, 금융기관, 우체국, 아파트 단지까지 시민 일상 공간 전반을 활용한 입체적 대응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가족·지인 사칭은 물론 기관 사칭, 대출 미끼형, 메신저 해킹형 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계도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경찰은 먼저 유동 인구가 많은 관내 주요 지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을 상시 송출하고 있다.    출퇴근길과 상권 밀집 지역에서 반복 노출을 통해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이다.또 신한은행 대구금융센터와 협업해 번호표 하단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삽입했다.    금융기관 방문객들이 대기 시간 중 자연스럽게 범죄예방 정보를 접하도록 설계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우체국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포장 테이프’를 제작·비치해 택배 포장 과정에서 예방 메시지가 노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택배 이용이 일상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한 아이디어형 홍보다.고령층 등 범죄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선다. 관내 대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우편 발송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홍보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황정현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생활 밀착형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보이스피싱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구중부경찰서의 전략은 주목된다. 범죄가 생활 속으로 파고든 만큼, 예방 역시 생활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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