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대구에서 한국 전통미와 현대 회화 감각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전통 도자의 조형미를 화폭 위에 되살려온 신단후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5월 2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더 블루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주제로 한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한국적 미학을 바탕으로 절제된 아름다움과 단아한 화려함을 회화 작품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전시의 중심에는 백자와 청자를 모티프로 한 정물화가 자리한다. 대표작 ‘백자철화’,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 등은 전통 도자의 형태와 문양을 화면 속에 재구성해 한국적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유약 특유의 질감과 은은한 색감을 회화적으로 구현해 실제 도자기와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 표현이 돋보인다.또 다른 출품작 ‘연주 성혈사 꽃살문’에서는 목재 문양과 자연 소재를 결합해 동양적 장식성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작가는 전통 소재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색채와 구도, 화면 구성으로 새로운 시각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신 작가는 개인전 4회를 비롯해 국내외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경기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구시미술대전 특선·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대구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의 미와 회화적 해석이 어우러진 신단후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라며 “지역 미술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감상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더 블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에 한국적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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