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대표 캐릭터 ‘엄마 까투리’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애니메이션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가 첫 방영을 앞두고 공개되면서, 경북형 콘텐츠 산업이 방송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강치아일랜드 시즌2’ 어린이 팬미팅 및 시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추광호 제작감독, 도내 유치원생과 안동MBC 어린이합창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OST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제작진이 시즌2 주요 내용과 제작 과정을 소개한 뒤 신규 에피소드 2편이 최초 공개됐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강치 캐릭터 탈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강치아일랜드’는 독도 앞바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독도를 친근한 애니메이션 서사로 풀어내 교육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2에서는 무대를 독도 주변 바다에서 더 넓고 신비로운 해양 세계로 확장했다.
기존 주인공 강치·음치·아치·망치·이치에 더해 새 캐릭터 ‘길치’가 합류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달, 범고래, 바다사자 등 다양한 해양 생물 캐릭터들도 등장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강치아일랜드’는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작사 픽셀플레넷이 공동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23년 시즌1 제작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시즌별 13화씩 총 39화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시즌1은 지난해 11월 KBS 2TV 방영 이후 재능TV, 채널A 등으로 편성이 확대됐으며, 현재 해외 OTT 플랫폼 진출도 협의 중이다.
시즌2는 오는 5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시즌3 제작도 상반기 내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SNS 이벤트, 캐릭터 마케팅, 관광 연계 사업 등을 확대해 ‘강치아일랜드’를 지역 대표 지식재산(IP)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강치아일랜드는 독도와 바다의 가치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사라진 강치를 콘텐츠로 되살린 것 자체가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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