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여름철 감염병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기온 상승과 휴가철 이동 증가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물론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까지 커지는 가운데, 도내 전 시·군과 연계한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한 것이다.경북도는 하절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비상방역체계는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 보건소와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집단 설사 환자 발생과 감염병 의심 사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비상근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특히 2인 이상이 같은 장소에서 설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서고, 관계기관 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경북도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5월 중 23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비상응소 점검훈련도 실시한다.
불시 연락체계 점검과 초동조치 훈련을 병행해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 신고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집단 설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들도 예방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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