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군위군이 ‘교통 혁신’을 앞세워 관광 판도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관광지 접근성 한계를 구조적으로 개선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는 전략이 정부 공모 선정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군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인구감소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10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단 4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군위군은 경남 합천, 경북 의성·김천과 함께 선정되며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교통거점과 주요 생활노선, 관광지를 연결하는 신규 교통망 도입과 함께 MaaS(통합이동서비스) 기반 관광교통 편의 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단순한 교통수단 확충을 넘어 관광객의 이동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는 ‘스마트 관광교통’ 구현이 목표다.군위군은 대구교통공사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노선을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핵심 축은 동대구역이다. 대구의 대표 교통 관문인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군위 주요 관광지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구축해, 기존의 ‘찾아가기 어려운 관광지’라는 한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향후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5월 초 한국관광공사와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계획 확정이 이뤄지고, 6월 초에는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비가 교부될 예정이다.군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DRT 도입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관광객 편의뿐 아니라 주민 이동권 개선이라는 부가 효과도 노리고 있다.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군위군의 관광 잠재력과 교통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반기 DRT 노선 운행을 통해 관광·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