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 북구가 은퇴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 자산으로 전환하는 ‘품격 있는 봉사 모델’ 구축에 나섰다.    단순 참여를 넘어 주도적 사회공헌으로 확장하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관내 5개 노인복지관과 함께 ‘베이비붐 세대의 품격있는 삶, 베품봉사단’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강북·대불·북구·함지·서변노인복지관이 참여해 은퇴 세대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은 유엔(UN)이 지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시민사회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역사회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베품봉사단’은 향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은퇴 이후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세대에게 ‘활동하는 노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단발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봉사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참여 어르신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통해 자발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고진호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역량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봉사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고, 나눔으로 품격 있는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은퇴 이후를 ‘공백’이 아닌 ‘기회’로 바꾸려는 북구의 실험이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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